ⓒ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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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올해 2분기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에 따라 수혜를 입은 기업들이 늘어난 것이다.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컨센서스(3개 이상 증권사 평균 전망)가 형성된 종목(74곳) 가운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수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42곳(56.8%)로 집계됐다.

포스코케미칼의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추정치 대비 72.6% 증가한 수치다. 이는 환율 상승 효과와 2차 전지 양극재 판가 인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도 태양광 사업의 흑자전환에 따라 추정치 대비 72.3% 늘어난 1,6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기대치보다 78.7% 하락했다. LX하우시스와 대우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각각 60.2%·51.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에너지, 경기소비재, 소재 등의 업종이 이익 개선이 클 것이라 전망했지만 IT 관련 업종은 부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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