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연내 주조·금형·사출·로봇 등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고효율 기기 약 11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70여 참여 기업은 이를 통해 전기요금을 연 3,000만~4,000만원씩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의 에너지절약 출자회사 캡코이에스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화 상호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4월과 7월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뿌리산업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기존에 추진해 오던 민간기업 대상 고효율기기 보급 사업을 뿌리산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한 것이다. 뿌리기업은 산업 특성상 전기 사용량이 많지만 대부분 영세해 노후 저효율 설비 교체 여력이 충분치 않다.
한전은 이미 올 4월부터 뿌리기업 전용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고효율 LED, 변압기, 인버터, 사출성형기에 대한 지원금을 1.5~2배까지 늘려 구입비의 약 4분의 1을 지원키로 했다. 연말까지 총 90억원을 투입해 370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4~6월 123개 기업에 30억원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한전은 설비 교체 지원으로 참여 기업이 전기요금을 연평균 4,500만원, 약 12%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출자회사 켑코이에스와 함께 20억원을 투입해 9개 뿌리기업에 에너지 효율 컨설팅 제안을 진행해 참여 기업의 연 전기요금을 평균 3,800만원 줄이는 시범사업도 본격 시작한다.
3억원을 투입해 3~5개 뿌리산업조합 운영 공동 오수정화시설 노후 설비의 고효율설비 교체 비용 80%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정책을 계속 추진해 해당 기업의 소비효율 개선과 전기요금 경감,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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