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공사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 공개…평당 1,090만~1317만원

- 준공 정산 전 단지, 정산종료 후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한 강서구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는 평당(3.3㎡) 1,090만∼1,317만원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6일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마곡지구는 SH공사가 고덕강일·항동·오금·내곡지구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사업지구다.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3.3㎡(1평)당 분양원가는 1,090만6,000원~1,317만2,000원 수준이다.

단지별로는 ▲1단지 1,281만5,000원 ▲2단지 1,228만8,000원 ▲3단지 1,317만2,000원 ▲4단지 1,288만9,000원 ▲5단지 1,206만7,000원 ▲6단지 1,260만2,000원 ▲7단지 1,090만6,000원 ▲8단지 1,304만9,000원 ▲10-1단지 1,279만원 ▲11단지 1,164만4,000원 ▲12단지 1,275만9,000원 ▲14단지 1,121만7,000원 ▲15단지 1,231만7,000원 등이다.

평당 분양가격은 ▲1단지 1,179만원 ▲2단지 1,199만원 ▲3단지 1,162만원 ▲4단지 1,165만원 ▲5단지 1,208만원 ▲6단지 1,230만원 ▲7단지 1,269만원 ▲8단지 1,573만원 ▲10-1단지 1,472만원 ▲11단지 1,450만원 ▲12단지 1,524만원 ▲14단지 1,183만원 ▲15단지 1,181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수익률이 가장 큰 단지는 11단지(102가구)로 22.4%였다. 8단지(266가구)와 12단지(94가구) 분양수익률도 각각 17.1%, 16.3%였다.

1·2·3·4·6·15단지는 평당 분양가격이 분양원가보다 낮았다. SH공사는 “당시는 부동산 침체기로 미분양 물량이 많아서 이익을 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분양원가는 토지가격인 택지조성원가와 건축비인 건설원가로 구성된다. 이들 13개 단지의 평당 건설원가는 평균 697만원이었다. 25평 아파트 기준으로 평균 건축비가 1억7,425만원인 셈이다.

택지조성원가는 평당 평균 538만원으로 25평 기준 1억3,450만원이었다. 이 중 공사가 택지 구입에 들인 돈(용지비)은 평당 353만원이다. 마곡지구 분양원가 자료는 21개 항목(택지조성원가 10개, 건설원가 11개)으로 구성됐다.

SH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고덕강일지구 ▲오금지구 ▲세곡2지구 ▲내곡지구 ▲마곡지구 등 준공된 과거 주요 사업지구의 분양원가 공개를 마무리했다.

2020년 이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고덕강일지구 8·14단지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A1-12BL 등 단지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과거 주요사업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으로 구분해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와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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