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권 청정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수소생산거점 구축 계획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코오롱글로벌, 충청북도, 충주시가 중부권 수소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충청북도, 충주시와 함께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과 충청북도, 충주시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일 사업에 대한 업무협력이 아닌 중장기적 사업 추진 협력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블루수소 사업을 시작으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한 RE100 산업단지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륙 중심의 지리적 이점과 충주댐, 태양광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해 충주시를 중부권 청정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수소생산거점’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0억원이 투자되는 블루수소 생산·활용 사업 기준, 설비 운영기간 동안 2,200여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하루 약 1,20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등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글로벌은 2011년부터 풍력에너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현재 국내 풍력발전 사업의 25%를 담당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는 그 영역을 수소산업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국내 최대의 민간 수소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에 참여해 수소경제 조기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협의체의 주관하에 ‘2022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행사도 개최했다. 오는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코오롱그룹을 포함한 17개 국내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및 투자·금융사 임원들이 참석해 한국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수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소펀드를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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