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기획개발 캠프’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IFAN
▲‘괴담 기획개발 캠프’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IFAN

- 1:1 집중 멘토링, 마스터 클래스 통해 프로젝트 개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BIFAN)가 ‘괴담 기획개발 캠프’를 본격 가동한다.

지난 23일 부천시청 내 판타스틱 큐브에서 가진 ‘괴담 기획개발 캠프’ 오리엔테이션을 필두로 장르영화 및 시리즈 제작을 목표로 한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BIFAN 집행부와 ‘괴담 기획개발 캠프’ 멘토·멘티의 상견례를 진행했다.

8명의 멘토(장르영화 전문 현직 영화인 김태경·김현정·윤성호·윤창업·이용연·이종호·이진숙·한지형)와 8명의 멘티(올해 ‘괴담 기획개발 캠프’ 공모전 당선 작가 권양헌·권한슬·박준우·배예람·오유경·유지훈·장선혜·전희욱), BIFAN의 신철 집행위원장과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주제로 한 트리트먼트 공모를 진행, 접수된 123편의 작품 중 8편의 프로젝트를 지난 10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기문이 나돌다’(전희욱), ‘마마’(장선혜), ‘마법소녀 신나라’(권한슬), ‘문어 그림자에 루명 쓴 며느리’(오유경), ‘방상씨들’(박준우), ‘보이지 않는’(유지훈), ‘옛날 옛적에’(배예람), ‘좀비 대디’(권양헌)(이상 제목 가나다순) 등 8편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괴담 기획개발 캠프’를 통해 멘티분들이 자신의 재주와 강점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관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멘토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창작자에게 물과 쉴 곳을 제공하는 오아시스 같은 괴담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멘티 여러분들이 ‘괴담 기획개발 캠프’ 이후에도 멘토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가 수준 높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프로젝트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김보희 스토리PD, 김태경 감독, 김현정·이진숙·윤창업·최은영·한지형 프로듀서 등 7인)은 “이번 기획개발 캠프에서 선정한 8편의 작품은 전래동화, 기담, 부모, 사이버 펑크 히어로 등 다채로운 소재들을 다뤘다”면서 “놓치기 아까운 작품들이 많아 오랜 논의 끝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멘토-멘티 매칭을 마친 8편의 프로젝트는 앞으로 3개월 동안 1:1멘토링과 ‘괴담비급 클래스’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을 제작한 심재명 명필름 대표,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각본·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의 김홍익 대표가 ‘괴담비급 클래스’를 진행,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보강한다. 10주의 개발 기간 동안 각 멘티에게는 창작지원금 250만원을 지급한다.

기획개발을 거친 8편의 프로젝트는 올해 10월 피칭을 통해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선정한 우수 작품들에 안전가옥의 후원금(1,000만원) 포함 총 4,000만원의 상금과 제작자 및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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