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 완성 위해 사업모델 발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 완성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발굴, 실험할 수 있는 제2차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을 오는 7월 22일까지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란 가상공간 속에 현실의 국토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이에 각종 행정·속성 정보를 연계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미래 첨단산업의 인프라가 될 디지털 트윈국토 완성을 위해 정부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발굴, 실험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2021년 제1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2차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다양하면서 활용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방식 등을 일부 개편·보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공모 대상은 전국 광역(특·광역시·도·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 및 기초(시·군·구) 등 모든 지자체로 총 7개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교통 ▲도시 계획·관리 ▲행정 인허가 지원 ▲재난안전 ▲환경 등 5개로 나눠 지원이 가능하다. 분야별로 2건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를 원하는 지자체는 지원 분야를 선택하여, 각 지자체 특성에 맞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평가 기준은 사업내용의 ▲활용성(50점) ▲혁신성(30점) ▲지자체의 적극성(20점)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서비스기능 발굴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항목을 조정하고, 가점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존 평가 기준을 보완했다. 가점제도는 기존 공간 데이터 적극 활용, 유관기관 협업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점 3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7월 22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1차)와 발표평가(2차)를 거쳐 올해 8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방비와 매칭을 50%씩 비율로 과제별 최대 7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모계획과 신청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확인하고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참여하는 지자체의 이해를 도와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설명회가 예정됐다. 오는 7월 4일 국토교통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석을 원하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 외에도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계획, 교통 등 보다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디지털 트윈기술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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