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숙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당선인 ⓒ곽미숙
▲곽미숙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당선인 ⓒ곽미숙

-“민주당의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개정 시도, 좌시하지 않겠다”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선출된 곽미숙 당선인(고양6)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의장 선출은 현행 경기도의회 규칙에 따라 순리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21일 주장했다.

곽 대표의원은 최근 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이 며칠 남지 않은 제360회 정례회 회기 내에 자당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개정을 감행하려는 징후가 보이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회의규칙 개정을 감행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에는 의장선거 시 1, 2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치고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연장자의 당선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갑작스레 바꾸려고 시도하는 것은 당리당략에 따라 정해진 규칙을 바꾸려는 것으로 향후 양당 간의 합리적 경쟁과 협치를 시작부터 파괴하는 것이다.

곽 당선자는 “만일 의장선거가 순리대로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11대 의회 원구성을 위한 모든 협상은 중단되고 의회는 파행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여야 의원 구성에서 불균형이 심했던 10대 의회와 달리 11대 의회는 양당이 78석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모든 의정활동에 당 소속 의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장선거는 첫 시험대의 성격을 갖는 만큼, 소속 의원들 간의 결속력을 단단히 다져 김규창 후보의 당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는 오는 7월 1일 시작되며, 의장과 부의장 선거는 7월 12일 제3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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