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용인동백중학교 학생들이 감사의 편지를 쓴 후 기뻐하고 있다.ⓒ인추협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용인동백중학교 학생들이 감사의 편지를 쓴 후 기뻐하고 있다.ⓒ인추협

-서울 대원여고 등 전국 초, 중, 고등학교 50여곳 

-서울 한 초등생 "윤석열 대통령님, 전쟁이 안 일어나게 해 주세요"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은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감사의 편지 쓰기'행사를 사랑의 일기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서초등학교(서울), 국원초등학교(충북 충주), 동백중학교(경기 용인), 대원여자고등학교(서울), 경기물류고등학교(경기 평택), 갑천초등학교(강원 횡성), 연서초등학교(세종) 등 전국의 50여 개의 초, 중, 고등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글을 손편지로 직접 써서 부모님, 선생님, 친구, 대통령,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 택배배달원, 6.25 참전유공자 중 대상을 선정해 직접 전하거나 수신자가 마땅하지 않을 경우 인추협에서 받아 전달해주고 있다. 이 가운데 대통령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는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우편 발송했다.

서울한서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쓴 감사 편지의 경우 수신 대상자가 '선생님'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코로나 19 방역에 헌신한 의료진, 소방관, 부모님, 친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한 여고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인추협
▲서울의 한 여고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인추협

윤석열 대통령께 편지를 쓴 한 초등학생은 대통령으로부터 답장은 받지 못하겠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고 취미가 무엇인지 물어봤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원여고 3학년 한 학생은 예능에서 요리하는 것을 보고 가정적인 모습을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가정처럼 잘 이끌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대통령 반려견 ‘토리’가 귀엽고 자신도 반려견이 있다며 동물들도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가 하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방송에서 보고 무섭다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하는 어린이도 있었다.

동백중학교 김○○ 학생은 "초등학교 선생님께 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잘 못 사귀고 힘들 때 도와주셔서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었다는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쓰고 실제로 선생님께 찾아가 전달하니 선생님께서도 흐뭇해하시고 좋아하셔서 나도 더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추협
▲ⓒ인추협

다른 한○○ 학생은 "평소 부모님을 존경하고 자신의 스승인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전달했다. 축구선수로 활동하다보니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잘 뒷받침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스승으로 생각하고 편지를 전달하니 어머니께서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윤○○ 학생은 "윤석열 대통령님께 편지를 쓰고 우리들의 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랑의 일기를 앞으로도 후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고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특히 청소년들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편지를 써서 나라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마운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편지로 표현하는 것은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은 6.25 참전유공자에게 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 편지 쓰기 캠페인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학생이 김숙희 선생님(사진 오른쪽)께 쓴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인추협
▲김영훈 학생이 김숙희 선생님(사진 오른쪽)께 쓴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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