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한국마사회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한국마사회

- 윤리 비전, '지속가능 윤리경영 문화 조성으로 국민 신뢰 회복' 설정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2년 윤리경영계획'을 수립하며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한다. 

26일 마사회 측은 윤리청렴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기관장과 상임감사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윤리청렴 추진협력단'을 신설해 추진력을 강화했고,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에 앞서 내부규정에 관련 내용을 미리 반영하는 등 법률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윤리청렴경영의 정착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

이에 지난 2월 취임한 정기환 회장은 한국경마 시행 100년이 되는 올해를 국민 신뢰회복 원년으로 정하고 청렴과 소통의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경영철학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마사회의 '2022년 윤리경영계획'이 수립됐고, 보다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마사회는 올해 윤리경영의 지향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속가능 윤리경영 문화 조성으로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윤리비전을 설정하며, 경영 목표와 기관의 역할을 구체화했다. 

또한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윤리위험 파악·통제활동·내부신고제도 등의 개선을 핵심요소로 하는 기획재정부 '윤리경영 표준모델'을 적용했다. 

아울러 실천 과제를 전년도 3개 전략, 9개 과제에서 올해 4개 전략, 10개 과제로 확대 개편하여 보다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기관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마사회는 반부패 청렴 MOU 체결과 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농축산계는 물론 지역사회와 자회사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윤리경영 계획수립과 실행은 경마시행 100년을 맞은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조건"이라며 "한국마사회 전 임직원들이 윤리청렴의식을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기관의 윤리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회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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