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사진 가운데)이 25일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SR타임스
▲박종호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사진 가운데)이 25일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SR타임스

- 수기총 "민주당, 차별금지법 공청회 강행 시 강력저지 나설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수기총)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25일 발표했다.

​박종호 수기총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가 강력 반대해온 동성애자, 사이비이단종파, 이슬람, 외국인 등을 특권층으로 격상시키고, 특정소수자 독재를 초래하는 차별금지법을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서 서울, 경기, 인천의 기독교인 3만명이 모여 차별금지법 입법발의 철회를 촉구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 정의당 의원 6명 등 37명 발의자와 주모자들은 반드시 기억해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며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해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혔다.

​박 총장에 따르면, 박주민·김남국·김영배·이수진(동작을)·최기상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이날 오전 차별금지법 공청회를 열기로 한 계획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이러한 결정에 박 총장은 "지난 문재인 정권 임기를 통틀어 제대로 입법 의지를 드러내지 않던 법안에 대해 지방 선거를 불과 6일 남겨두고 공청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것은 그 진정성이 전혀 없고, 앞뒤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총장은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른 '검수완박'을 시도하듯 오로지 선거를 위해 공청회를 강행하려 든다면 수도권 및 전국 교회와 함께 강력히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다"라고 차별금지법 입법발의 저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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