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태화강 상가투시도. ⓒ반도건설
▲마스카 태화강 상가투시도. ⓒ반도건설

- 지난해 전국 상업시설 거래 21만5,816건…전년比 24%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가 이어진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급증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시설은 21만5,816건이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거래량(17만3,914건)보다 24.09%(4만1,902건)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코로나 펜데믹이 엔데믹 체제로 전환되면서 상가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 자산관리전문가(PB) 고객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자산으로 상가가 38%로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1.83%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평균 투자 수익률 1.57%보다 0.26%포인트 증가했다. 분기별 통계가 집계된 2013년 1분기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건설이 울산 태화강 상권 첫 브랜드 상가 ‘마스카 태화강’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495가구)’ 단지 내 상업시설로,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 지상 1층~지상 3층 총 99실 규모로 조성된다.

동도건설은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일대에 ‘검단 골든스퀘어’ 상업시설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8층으로 예정된 복합 상업시설로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이 예정됐다.

같은 달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5월 선보일 계획이다. 총 219실 규모로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단지의 지하 2층~지상 3층에 위치한다.

쌍용건설은 5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오시엘라' 상업시설 분양을 예고했다. 4.5m의 광폭 테라스, 84%의 높은 전용률이 적용되는 명품 하이엔드 상업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속적인 주택시장 규제로 자산가들의 투자금이 상가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고 코로나 엔데믹 전환으로 상가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가 투자 시 단지 내 상가 및 대로변 상가, 수세권·공세권 등 입지를 비교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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