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TFT) 시즌 7때 '용의 땅' 세트를 선보인다. ⓒ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TFT) 시즌 7때 '용의 땅' 세트를 선보인다. ⓒ라이엇게임즈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6월 8일 선보일 예정인 전략적 팀 전투(TFT) 시즌 7 콘셉트는 '용'이다.

23일 라이엇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TFT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매튜 위트록(Matthew Wittrock) TFT 세트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TFT 컨텐츠 담당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TFT UX 선임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TFT는 라이엇의 인기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라운드 기반의 전략 게임이다. 수백가지 팀 조화와 수차례의 진화가 특징이며 최후의 1인으로 살아 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7의 세트의 이름은 '용의 땅'이며 마법과 고대 용이 가득한 환상의 세계로 꾸며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엇 관계자는 "자사는 그동안 용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용 유닛으로 구상된 테마를 만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이번 시즌의 콘셉트를 용의 땅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라이엇은 시즌 7 때 ▲전략가 추가·개편 ▲시스템 일부 개편 ▲새로운 특성 추가 ▲캐릭터 추가 등을 진행한다.

우선, TFT에서 플레이어가 조종이 가능한 '전락가'가 추가·개편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전략가는 개구리를 기반으로 한 '뽀글이', 용을 기반으로 한 '뿜뿜이' 등이 추가된다. 이어 기존에 있던 배불뚝이와 오시아에도 '현자 배불뚝이'와 '용춤꾼 오시아' 버전이 추가된다. 지난 시즌부터 선보였던 전략가인 미니챔피언도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미니챔피언은 '야스오'다.

시스템도 일부 개편된다. 지난 시즌부터 선보였던 증강체 시스템이 바뀐다. 증강체 시스템은 아이템과 시너지 이외에도 조합에 새로운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증강체를 1-4·3-3·4-6 스테이지에서 지정할 수 있었지만 시즌 7에는 2-1·3-1·4-2 스테이지에서 증강체를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아울러, 금액을 획득할 수 있는 증강 시스템도 추가되고 증강체를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회(Re-roll)가 유저들마다 한 판에 한번씩 주어진다.

게이머들은 시즌 7에서도 많은 특성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7에는 4초간 공격속도가 성장하고 흡혈 효과를 얻게 되는 분노날개를 포함해 ▲성장형 특성인 조련사 ▲모든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길드 ▲용술사 특성을 가진 유닛에게 용의 축복을 부여하는 용술사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전략적 팀 게임(TFT) 특성 요약 표. ⓒ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게임(TFT) 특성 요약 표. ⓒ라이엇게임즈

이외에도 오리지날 캐릭터가 추가됐다. ▲다에야(Daeja) ▲이다스(Idas) ▲시오유(Shi oh Yu) ▲사이펜(Sy'fen) 등이 그 예다. 이들은 모두 용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8코인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다. 

용 특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비싸고 강력해 보이는 만큼 모두가 용을 사려고 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와 관련 라이엇 관계자는 "모두가 용 유닛을 사용하고 싶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용이 없어도 이길 방법을 많이 준비해 놨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롭고 신박한 세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시즌별 세트마다 콘셉트는 모두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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