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8 시 50 분 경 당사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 (알킬레이터)의 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콤프레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보자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8 시 50 분 경 당사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 (알킬레이터)의 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콤프레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보자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19일 발생한 울산공장 폭발 사고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알 카타니 CEO는 20일 오전 11시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당한 작업자들과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시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펴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이번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 경 당사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 (알킬레이터)의 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콤프레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했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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