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SR타임스
▲최춘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SR타임스

- 최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김동연·박윤국에 "사실 밝히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최춘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에게 '포천 쓰레기 매립지 선정'과 관련해 사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에게 포천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로 선정했다는 것에 명확히 답변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은 오늘까지도 포천 매립지 선정 계획이 인수위에 보고된 내용이라고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수위로 책임을 돌리는 소위 '물타기'를 하고 있고, 이 사안에 대해 포천시민과 경기도민들에게도 의견을 구한 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인수위에 대체 매립지 후보 지역을 보고한 사실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후보지는 현행법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된 후 타당성 조사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민주당 후보들은 근거도 없이 허위주장을 이어가 경기도민과 포천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모 매체에 출연해 "대체 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다. 친환경 소각재만 처리하는 자체 매립지로, 서울·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고 인천은 자체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포천 매립지 선정이 '밀실 논의 여부'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의 세 후보에게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먼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에게 "어떤 근거로 포천 매립지가 결정됐다고 하는 것인지, 그 발언의 근거를 밝히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에게는 "김동연 후보는 박남춘 후보와 협의적이 있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했다.

​또,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에게도 "박남춘 후보와 김동연 후보간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시민을 기만한 것이고, 몰랐다면 직무 태만과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며 "포천 매립지 선정에 대해 미리 알았는지 밝히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시민들도 모르는 매립지 선정은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경기도민과 포천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조속히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포천시는 차기 수도권 매립지 관련 경기도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로부터 어떤 제안을 받은 바가 없고, 그동안 검토한 사실도 없다며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 거론은 15만 포천시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이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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