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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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올해 2월 말 기준 3.2%로 2020년 말 대비 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가 보유 자산을 현금이나 예금, 부동산 등에 투자해 올린 성과 지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자산운용 능력이 비효율적이란 의미다.

주요 대형 생보사별로 봐도 흐름은 비슷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각각 3.5%와 3.6%로, 조사 대상 기간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빅3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해당 수치만 3.1%로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에는 못 미치는 정도였다.

반면 생보사들이 굴리는 자산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실제로 생보업계의 총 자산은 992조4,04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7.9% 늘었다, 액수로 따지면 515조249억원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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