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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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14년만에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다. 2008년 7월(1947.8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리터당 1,946.65원)이 휘발유 평규 판매 가격(리터당 1,945.88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일보다 2.09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만에 5.19원이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됐다.

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연장에 따라 석유제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도 경유의 가격을 촉발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정부는 이달부터 우류세를 30%로 인하했는데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약 247원, 경유에 붙는 세금이 약 174원 주는 것에 따라 가격이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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