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1열부터)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과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및 (왼쪽 2열부터)동국대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동국대 건학위원회 박기련 사무총장 및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학생들과 지정학 동국대 법인사무처장(오른쪽 마지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왼쪽 1열부터)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과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및 (왼쪽 2열부터)동국대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동국대 건학위원회 박기련 사무총장 및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학생들과 지정학 동국대 법인사무처장(오른쪽 마지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건학위원회 추진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조계종 제5교구본사 충북 법주사(주지 정도스님)가 동국대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16일 오후 1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법주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과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박기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기획부총장 종호스님과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그리고 법주사 장학생 6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포항 원법사를 시작으로 여덟 번째 주자가 된 법주사는 동국대 재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1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인원은 지금까지 총 80명으로 늘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지역사찰과 해당지역 학생을 연계하는 동국대 건학위원회의 장학사업으로 인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인연이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소중인 인연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불자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계시는 정도스님이 오늘은 학생들을 위해 마음 내주셨다”며 “동국대 역시 각종 대외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도스님은 “충북지역 학생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은(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2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법주사와 정도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경은 학생은 “장학생 지원서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갔던 최근의 노력이 인정받는 느낌”이라며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계기였다. 따뜻한 나눔의 힘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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