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윤성이 동국대 총장, 삼막사 주지 성무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사진 왼쪽부터)윤성이 동국대 총장, 삼막사 주지 성무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조계종 제2교구 안양 삼막사(주지 성무스님)가 동국대(총장 윤성이)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7일 오후 1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삼막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삼막사 주지 성무스님과 동국대 상임이사 성월스님,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박기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윤성이 총장과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그리고 삼막사 장학생 10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포항 원법사를 시작으로 일곱 번째 주자가 된 삼막사는 동국대 재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1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인원은 지금까지 총 70명으로 늘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축하인사를 통해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학생들이 아무 걱정없이 학업에 매진토록 해야 한다’는 건학위원회 고문 자승 큰스님의 원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삼막사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도 “삼막사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감사와 배려의 마음으로 공부에 매진해달라”며 “동국대 역시 진정한 명문대학이 되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무스님은 “장학금 기부를 통해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재령(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3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삼막사와 성무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오재령 학생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 겹쳤을 때, 삼막사 장학생으로 선발 돼 큰 힘이 됐다. 선한 영향력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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