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임순 씨가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왼쪽부터)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임순 씨가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전직 교사 박임순 씨 모교에 기부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전직 교사가 모교에 1천만 원을 기부한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박임순 씨는 지난 18일 모교인 동국대(총장 윤성이)를 찾아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박 씨의 뜻에 따라 장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동국대 국어교육과 72학번인 박 씨의 장학금 기부는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2년 당시, 박 씨는 12년간 저축한 퇴직연금 3천만 원을 국어교육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아낌없이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임용고시 합격 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산하학교 근무를 자원했을 정도로 박 씨의 모교사랑은 남달랐다. 그녀는 명성여자중학교와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25년 간 근무 후 퇴직했다.

박 씨의 장학금 기부는 모교에 보은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동국대 재학시절, 박 씨는 7개 학기동안 과수석을 차지, 수석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혜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2012년에 이어 이번에도 장학금을 기부했다.

그녀는 “물심양면으로 저를 지원해 준 모교에 감사드린다. 내가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이번에는 특히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기부한 장학금을 받는 학생도, 훗날 훌륭한 사람이 되어 모교와 사회에 이를 환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장학 수혜자에서 다시 장학 기부자로 아름다운 선순환을 만들어낸 박임순 동문님께 감사드린다. 동문님의 뜻을 받들어, 학교에서도 장애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학습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박임순 씨와 동국대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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