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가상화페 위믹스를 매각한 것이라며, 먹튀 논란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가상화페 위믹스를 매각한 것이라며, 먹튀 논란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 투자자 강력 반발에도 단기간 내 대량 매각 부인
- “백서 등을 통해 위믹스 활용처 밝혀” 강조하기도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가상화페 위믹스를 매각한 것이라며, 먹튀 논란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으로도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최근 위메이드가 예고 없이 위믹스 5,000만개를 기습 매각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매각금액은 위믹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백서 등을 통해 위믹스 활용처를 명시했다”며 “일부가 제기하는 먹튀 논란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코인 거래가격이 급격히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외 거래소를 통해 조금씩 매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위메이드 측이 발간한 위믹스 백서에 따르면 총 발행량의 74%는 발행사가 생태계 활성화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위믹스팀에게 배정될 수 있는 물량은 약 9%다. 그러나 실제 위믹스팀에 배정된 물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카카오페이와의 비교는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전 내정자는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하며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류 전 내정자는 지난해 11월 2일 카카오페이 주식을 1주당 5,000원에 23만주를 취득한 후 같은 해 12월 10일 카카오페이 주식을 주당 20만4,017원에 전량 매도하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카카오페이 주식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카카오페이 주주들은 류 전 내정자 등이 먹튀했다며 성토했고, 류 전 내정자는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임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유튜브 알고란 채널에 출연해 위믹스 매도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장현국 대표뿐만 아니라 임직원 아무도 위믹스 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카카오페이 사례와 비교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위믹스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적은 흔들리지 않고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P&E 패러다임 확산을 목표로 올해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서비스를 합류시킬 계획이다. 모든 장르의 게임 및 서비스와 협업하며 위믹스 생태계 확대하겠다는 것이 위메이드 기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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