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컴퓨팅' 확대계획 인포그래픽. ⓒKT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컴퓨팅' 확대계획 인포그래픽. ⓒKT

- 내년 대규모 GPU팜 구축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KT가 지난 10월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와 맺은 AI 인프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첫 결과물을 공개했다.

KT는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제공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국내 최초로 고비용의 GPU 인프라를 동적 할당 방식으로 제공하는 실 사용량 기반 종량제 서비스다. AI 서비스 전문기업 또는 AI 개발자 등은 GPU 자원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만 할당 받아 사용한 뒤 반납하면 된다.

KT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GPU를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 개발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대규모 GPU 자원 필요 시 원활한 확장을 지원한다. 물리적으로 한 개의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는 최대의 GPU 수량 이상의 GPU를 클러스터링해 연산에 활용할 수 있다. 모델 프로그래밍 호환성도 갖춰 멀티 GPU 환경 이용을 위해 기존 개발 소스를 재설계하지 않고 그대로 멀티 GPU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KT와 모레는 이번 상품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초대규모 GPU 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에는 전용 AI 반도체 칩을 제작해 GPU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윤동식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국내 AI서비스 개발 시장과 문화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AI 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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