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제주도 한라봉 농가에 친환경 커피박 퇴비 233톤 기부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가 제주도 한라봉 농가에 친환경 커피박 퇴비 233톤 기부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 커피박 퇴비 쓴 한라봉 내년 상반기 판매

- 지역농가와 상생·커피박 자원순환가치 재조명

- 2015년부터 국내 농가에 20만 8,500 포대 기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제주도 한라봉 과수 농가에 스타벅스 커피박으로 제작한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 방지 등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한라봉 농가에서 ▲제주도청 ▲자원순환사회연대 ▲서귀포시 위미농업협동조합 ▲미듬영농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 지역 농가 커피 퇴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한라봉 과수 농가에 스타벅스 친환경 커피박 퇴비 1만1,650 포대(약 233톤)를 전달했다. 전달된 커피 퇴비는 제주도 위미 농협을 통해 서귀포시 각 한라봉 농가에 배포 예정이다.

스타벅스 커피 퇴비로 재배 및 수확된 제주 한라봉은 2022년 상반기 중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후 꾸준히 농가에 커피 퇴비를 기부하고 있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총 8억6,200만원에 달하는 총 20만8,500 포대, 약 4,160톤의 커피박 퇴비를 기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스타벅스는 친환경 커피 퇴비 지원을 통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되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우리 흑미 카스텔라 등이 판매되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