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nic, GLI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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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대에 명성 얻은 ‘사울 레이터’의 삶과 예술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1950년대 뉴욕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로 ‘컬러 사진의 선구자’, ‘뉴욕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울 레이터’의 삶과 예술을 담은 토머스 리치 감독의 영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가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20여년간 ‘하퍼스 바자’ 등에서 패션 사진을 촬영한 사울 레이터는 그가 살던 뉴욕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서 산책하듯 촬영한 작품들이 대거 발견되며 80대가 되어서야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특히 자기 홍보에 지독한 혐오를 가지고 있던 그는 “행복의 비밀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고 공언하며, 인화조차 되지 않은 필름 박스들을 오랫동안 그의 뉴욕 아파트에 쌓아 둔 은둔의 사진가다.

영화 ‘캐롤’의 모티브가 된 사진가 사울 레이터는 흑백 사진이 주류를 이루던 1950년대, 같은 동네에서 55년 동안 뚜렷한 목적 없이 뉴욕의 간과된 일상을 담은 사진가 사울 레이터는 사진집 ‘Early Color’가 공개되자 ‘컬러 사진의 선구자’, ‘뉴욕의 전설’이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영화 ‘캐롤’의 감독 토드 헤인즈가 가장 큰 영감을 받은 사진으로 사울 레이터의 작품들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에서는 그의 인생 여정과 함께 많은 아티스트들의 영감의 원천이 된 작품 세계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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