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통신IT] KT, 동북아 ICT 리더십 강화한다

- 차이나모바일-NTT 도코모와 SCFA 2027년까지 연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KT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통해 동북아시아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KT는 지난 2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1차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전략적 협력 협의체) 총회에서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동북아 3개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KT,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022년 1월 기존의 협정 기간이 만료된 후 5년 뒤인 2027년까지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2011년 KT 주도로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다. 3사는 지난 5년간 애플리케이션·콘텐츠, 5G 및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AI), 로밍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및 마케팅 측면의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KT는 이번 SCFA를 통해 지난 2014년과 2017년에 이은 3번째 제휴 연장으로 보다 견고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한·중·일 3사의 5년 협력 연장으로 지난 10여 년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동북아 최대 통신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SCFA가 더욱 심도깊은 협력을 이어갈 계기를 마련했다”며 “3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ICT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