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여민수 카카오 대표 ⓒ카카오
▲왼쪽부터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여민수 카카오 대표 ⓒ카카오

- 카카오 “혁신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도약 기대”

- 조수용 현 대표, 내년 3월까지 대표직 수행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과 함께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 구축에 나섰다.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52세) 카카오 대표와 류영준(44세) 카카오페이 대표를 공동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의 성장을 이끌어 온 조수용 대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카카오는 “조 대표가 ‘내년 임기 만료 후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이에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온 여 대표와 테크핀 등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류 대표 내정자를 내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여 대표는 2018년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돼 회상 성장을 이끌어왔다. 대표 선임 후 비즈보드를 도입해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카카오톡을 ‘관계 확장’에 지향점을 두고 서비스를 고도화했으며, 모바일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지갑을 출시하는 등 변화를 추진해왔다.

류 대표 내정자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켰다. 2017년 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의 대표로 온·오프라인 결제 등을 통해 지갑 없는 사회로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줬고 최근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테크핀(기술+금융)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여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 내정자는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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