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과 함께하는 설레는 극장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M&M과 함께하는 설레는 극장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 ‘크리스티안 페촐트 특별전’ 등 티켓 할인 통해 2,000원에 관람...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M&M과 함께하는 설레는 극장전’을 오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극장에서 영화, 특히 신작을 만나는 설렘의 감정을 되찾기 위해 영화배급사와 함께 ‘설레는 극장전’을 준비해온 서울아트시네마는 M&M인터내셔널의 크리스티안 페촐트 ‘바바라’(2012), 구로사와 기요시 ‘스파이의 아내’(2020), 그리고 정식 개봉을 앞둔 브루노 뒤몽 ‘프랑스’(2021) 등 15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서울아트시네마의 ‘설레는 극장전’ 첫 번째 섹션은 ‘크리스티안 페촐트 특별전’이다. 독일 출신의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멜로드라마, 스릴러 등 익숙한 장르의 감각을 낯설게 변주하며 역사 속 개인의 정체성이나 공동체의 윤리와 같은 묵직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이 섹션에서는 ‘트랜짓’, ‘운디네’ 등 개봉작은 물론 ‘내가 속한 나라’(2000), ‘열망’(2008) 등 개봉하지 않은 감독의 초기작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그동안 M&M이 소개했던 주요 작품들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여전히 많은 관객과 만나지 못한 ‘자마’, ‘스파이의 아내’, ‘쿠오바디스, 아이다?’, ‘다함께 여름!’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2018년에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 디 아일’은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리산드로 알론소의 ‘리버풀’(2008), 호나스 트루에바의 ‘어거스트 버진’(2019), 그리고 브루노 뒤몽의 ‘프랑스’를 상영한다.

‘리버풀’은 리산드로 알론소 특유의 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한 인물의 내면을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이며, ‘어거스트 버진’은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통해 일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워주는 수작이다. 또한 칸영화제에서의 첫 공개 이후 다양한 비평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프랑스’는 현대 사회의 모순, 특히 동시대 미디어 환경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작품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접근을 위해 정지혜, 김병규 평론가,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가 시네토크를 준비했다.

‘설레는 극장전’ 기간 중에는 영화진흥위원회 티켓 할인 이벤트 ‘이제, 다시, 극장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 3가 서울극장 내 서울아트시네마 현장 발권에만 적용되며 일반 관람료 2,000원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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