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기술 합작회사 테크메이커(Techmaker) 설립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기술 합작회사 테크메이커(Techmaker) 설립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

- 유럽 통신사 최초 실내 5G 중계기 상용화 성공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SK스퀘어와 SK텔레콤이 글로벌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테크메이커(Techmaker)가 설립 11개월 만에 유럽 지역 맞춤형 ‘실내 5G 중계기(Indoor Booster 5G)’를 독일에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출시한 중계기가 통신사의 독자 개발을 통해 유럽 최초로 상용화된 실내 5G 중계기라고 21일 밝혔다.

테크메이커는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SK텔레콤의 5G 기술과 도이치텔레콤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아,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술 합작사다. 지난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자회사로 편입됐다.

도이치텔레콤은 뮌헨을 주도로 하는 독일 동남부의 바이에른(Bayern)주를 시작으로 테크메이커가 개발한 실내 5G 중계기 판매에 돌입했다. 5G 커버리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독일 전국으로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중계기 장비 제조와 공급은 국내 중계기 전문기업 쏠리드가 맡았다. 쏠리드는 중계기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크메이커와 협력해 장비를 개발했다. 개발된 장비는 도이치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다.

테크메이커는 중계기 매출 금액의 일정 부분을 기술 로열티 명목으로 수익할 예정이다. 앞으로 중계기 이외에도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 솔루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헌 SK스퀘어 매니징 디렉터는 “SK스퀘어-SK텔레콤-도이치텔레콤 간 협력을 통해 테크메이커가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 담당은 “테크메이커 중계기 사업은 자사가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 개발 노하우의 결실”이라며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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