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5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디어라운지에서 열린 '창립 36주년 기념 및 탄소경영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5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디어라운지에서 열린 '창립 36주년 기념 및 탄소경영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5일 경기도 성남시 한난 미디어라운지에서 창립 36주년을 맞아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난은 이날 행사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기준 배출한 온실가스 600만톤 가량을 무탄소 열원 개체, 탄소배출 저감수단 적용 및 그린뉴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한난은 탄소중립 달성의 주요방안으로 오는 2050년 이전 수명이 만료하는 열병합발전 설비를 수소터빈으로 개체한다. 2050년 이후에도 가동되는 일부 설비는 온실가스 포집·저장·활용기술(CCUS)을 적용한다.

보일러 설비는 신재생 잉여전력 활용을 통해 난방을 공급하는 P2H(Power to Heat) 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줄임으로써 열병합발전 전력계통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한난 측은 강조했다.

또한 한난은 미활용 열에너지의 이용과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및 하·폐수 처리장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그린뉴딜사업으로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난은 탄소경영체제를 구축해 열·전기생산을 위한 설비운영 단계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및 사업 전체 벨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이를 위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탄소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술개발·정책대응·그린뉴딜·경영체계·협력 등 5개 ‘실행분과’를 운영한다. 경영관리 11개 과제 및 사업 밸류체인 9개 과제 등 총 20개의 중점과제와 30개 실천과제의 주기적인 실적 점검과 대외 공시를 통해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병행한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탄소중립을 통해 다시 한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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