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회용 컵 시범사업 구조도. ⓒSK텔레콤
▲서울시 다회용 컵 시범사업 구조도. ⓒSK텔레콤

- 중구·종로구 지역 커피전문점 20여 곳서 다회용 컵 서비스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시와 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시 다회용 컵 시범사업’에 참여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는 움직임에 동참한다.

SK텔레콤은 행복커넥트와 함께 오는 6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청 인근 중구, 종로구 지역 커피전문점 20여 곳에서 다회용 컵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청역, 광화문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인근 커피전문점들이 다회용 컵 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 후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는 서울 중구 서울시청 로비와 을지로 SK텔레콤 타워 등에도 설치된다. 고객이 투입한 다회용 컵이 지정된 컵이 맞는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뒤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납된 컵은 다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쳐 다시 커피전문점 매장에 공급한다. 다회용컵 이용 가능 매장과 반납기 위치 검색, 포인트 적립 등은 친환경 어플리케이션 ‘해피해빗’을 통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이번 시범사업의 참여 매장이 증가하면 사업기간인 3개월 동안 약 120만개의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이후 효과성 검증을 통해 추후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업은 행복커넥트가 기존 서비스 중인 다회용 컵 제공 모델이 서울시의 ‘다회용 컵 사용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채택되며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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