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남부청 전경
▲경기도남부청 전경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도민 행복지수 소폭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경기도는 28일 2021년 경기도민 행복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점 만점에 69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코로나19 스트레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7월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느끼는 행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평균 69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복지수는 육체적 건강, 가족 관계 등 12개 항목 점수의 평균치인 ‘차원종합 행복지수’와 종합적인 행복 수준을 물은 ‘전반적 행복지수’ 간 평균점수다.

연도별 행복지수는 2015년 67점, 2017년 68점, 2019년 67점, 2020년 69점으로 행복지수 조사는 2년 주기이나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020년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2021 경기도민 행복지수를 12개 항목별로 보면 가족관계(76점)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정신적 건강(71점) ▲친구․이웃관계(71점) ▲주거환경(71점) ▲육체적 건강(70점) 등이 뒤따랐다. 안전(58점)과 업무‧학업(62점)은 비교적 낮았다.

응답자의 행복지수는 20대(72점)와 40대(70점)에서 높은데 반해 60대는 63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70세 이상은 2019년 60점에서 2021년 67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월 가구소득별로는 100만원 미만 54점, 800만원 이상 75점 등 소득이 증가할수록 행복지수도 높았으나 7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의 연도별 행복지수가 큰 변동이 없던 반면 100만원 미만, 100만원대 저소득층은 행복지수가 2년 전에 비해 올라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상황 속에서 1인 가구 행복지수는 2019년 59점에서 64점으로, 미혼자의 행복지수는 2019년 66점에서 2021년 70점으로 2년 전 대비 상승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부탁할 수 있는 친구․이웃이 ‘있다’고 답한 도민들의 행복지수는 73점인 반면, ‘없다’고 답한 경우 행복지수는 60점으로 공동체적인 상황은 행복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경기도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 인식에 따른 행복지수는 ‘심각하다’는 계층은 68점, ‘심각하지 않다’는 72점이었다.

다른 고민거리는 ▲본인․가족 건강 문제(13%) ▲경제적 어려움(12%) ▲부동산 및 주거 문제(11%) ▲본인학업․진로․취업 문제(10%) 등의 순으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26일, 27일, 29일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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