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 ⓒ삼성전자

- 반도체 부족 사태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6% 감소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를 놓쳤지만, 1분기 만인 지난 1분기부터 줄곧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업체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역시 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3 등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3분기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3분기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샤오미(14%)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2분기 점유율 14%로 샤오미(17%)에 2위 자리를 내줬던 애플이 다시 3분기 2위에 오른 것이다. 애플 역시 지난 9월 중순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영향이 3분기 점유율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스마트폰 부품 부족 등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 스탠튼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정말로 (반도체) 칩셋 기근이 찾아왔다"며 "칩셋 제조업체들이 수요와 공급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가격을 올려 과잉 주문을 줄이고 있음에도, 내년이 오기 전까지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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