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15일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LH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15일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LH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5일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사업현장에서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15일 열린 서울권역 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현장 점검회의로 경기지역본부 사업지구 내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김현준 LH 사장은 “서울의 부동산 수요가 경기도와 인천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공급 활성화가 필요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준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성남, 화성, 평택 등 경기남부 15개 지자체 관할지역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구로는 ▲화성동탄2, ▲평택고덕, ▲과천과천, ▲안산장상, ▲성남금토,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등이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1만 6,000가구, 안산장상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8,000가구 등 2만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1만 4,000가구) 대비 172%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 이후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6만 2,000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에는 평택고덕 Ab57-2 및 성남판교대장 A-10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공급 상황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LH 경기지역본부 차원의 다양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다. 보유토지 전수조사로 사업추진이 보류된 블록에 대해 현안 해결방안을 마련 및 공급시기 단축을 추진하고, 사업승인 등이 진행되고 있는 블록들은 조기 착공여건을 마련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서 조기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유보지․장기간 미매각된 학교용지 등을 수요에 맞게 주택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지속적으로 추가 물량을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실제 공급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 LH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급일정 단축, 사전청약 확대, 공급부지 추가 확보라는 3가지 큰 방향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택공급에 있어서는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더 많이, 더욱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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