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과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스님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사진 왼쪽부터)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과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스님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의정부 영석고처럼 지역 명문고로 만들 것”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성우스님)는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태관스님)과 인수합병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스님과 윤이용 교장, 김무상 교감이 참석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서는 이사장 성우스님과 상임이사 성월스님, 건학위원회 상임최고위원 돈관스님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성우스님은 “양 기관의 설립취지인 불교적 인격도야를 통한 중등교육의 지속적인 발전과 숭고한 교육철학을 승계·유지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인수합병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학교법인 건학위원회 출범 후 첫 인수합병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이번 합병이 제2건학운동이 가시화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왼쪽 네번째부터)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과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스님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 (사진왼쪽 네번째부터)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과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스님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이에 따라 선화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동곡학원이 동국대학교에 무상 기부 형태로 인수합병 됐다. 향후 선화여고는 교육부의 합병 인가 절차를 거쳐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선화여자고등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설립한 동곡학원은 지난 2010년 경북 영천 선화여고를 인수해 운영해왔다. 현재 총 15학급 3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6,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 명문학교다.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스님은 “동곡학원이 선화여고를 인수해 운영한 지 10년이 됐다. 보다 더 나은 미래교육을 위해 동국대학교와 인수합병을 결정했다. 동국대학교가 가진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화여고가 경북 영천의 명문고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성우스님은 “지난 2010년, 의정부 소재 영석고등학교를 인수합병한 바 있다. 영석고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결과, 이제는 의정부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며 “영석고를 발전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선화여고가 영천을 넘어 경북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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