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재벌 계열 SI(시스템통합)업체‘들의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가 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매출 상위 20개 SI업체의 내부거래액은 지난해 8조3609억원으로 전년보다 4689억원(5.9%) 늘어났다. 내부거래비율도 58.1%에서 61.0%로 2.9%포인트 높아졌다. 이 중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10개 업체의 내부거래액은 5조7558억원으로 1년전 보다 10.1% 증가한 5조2277억 원이다. 이들 10개사의 평균 내부거래비율도 전년의 60.7%에서 지난해 68.1%로, 1년 새 7.4%포인트 증가했다. 삼성그룹의 SI업체인 삼
[SR타임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배당주형 위탁운용사를 신규로 선정하면서 ‘배당주’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 자산 운용사 선정에 투자자들 시선 집중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으로부터 기금을 받아 배당주에 투자하게 될 자산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미래에셋·브레인·베어링·신영·키움투자·트러스톤자산운용 등 총 6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배당주형 위탁운용사는 총 수탁고가 2000억원 이상이며 펀드의 60% 이상을 주식으로 운용하게 된다. 이번 국민연금의 자산운용사 발표로 저상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은 배당주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던 동국제강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매각한다. ◇ 재무적 개선 속도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날 삼성생명과 서울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3749.4㎡의 규모의 페럼타워를 420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작년 말 기준 5500억원에 그쳤던 동국제강은 420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가용 현금을 9700억원 수준으로 늘리게 됐다. 페럼타워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 이익 등 평가 차익이 1700억원 이상 발생해 부채 비율도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대성산업이 가스보일러 자회사인 대성쎌틱에너시스 지분을 매각 하기로 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대성쎌틱에너시스의 지분 40%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투자유치의 차원으로, 미국에서 투자자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다만 “지분 일부 매각의 검토는 투자자본 확보 및 보일러 사업의 해외판매법인 설립을 통한 매출증대에 그 목적이 있다”며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성산업이 매각할 대성쎌틱에너시스의 지분은 40%다. 이번에 처리하는 지분 매각 자금으로대성산업의 재무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32%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3%로 2013년(4.7%)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매출액증가율 마이너스···수출가격 하락 영향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0.7% 증가에서 2014년 1.5% 감소로 전환했다. 매출액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09년 0.1% 감소를 나타낸 이후 5년 만이다. 매출액
[SR다임스 이행종 기자] 정부가 국민연금 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을 단행한다. 기금지배구조 골격을 뜯어고치는 것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17년만의 일이다 이번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기금운용의 전문성, 독립성을 높이는 데만 주안점을 벗어나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 운용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연금 운용의 기본 원칙인 자산부채종합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피하게 됐다. 이번 개편 작업은 거대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제도 부문과 기금운용부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배구조를 설계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국민연금의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격상시키기로 했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최대주주인 정석기업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진칼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와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서 정석기업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은 빠른 시일 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3년 8월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한진칼을 출범하면서 기한인 올 7월말까지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공시는 한국거래소가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한진칼과 정석기업이 합병하면 한진그룹은 한진칼 지주회사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계 3위 팬택이 세 번째 공개매각마저도 실패하면서 또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 매각 좌절로 벼랑 끝에 선 팬택 최근 인수 의향 의사를 밝힌 업체 3곳이 모두 자격 미달로 나타나 매각 절차가 재차 중단되면서 팬택은 창립 24년 만에 공중분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20일 3개 투자자가 제출한 예비입찰 인수의향서(LOI)를 검토한 결과 일부 업체는 기재사항이 미비했고, 다른 곳 역시 실질적인 인수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여겨 본입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팬택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한국 업체 2곳, 미국 기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이 SK와 SKC&C 합병에 이어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함으로써 경영 효율화를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경영권 승계를 비롯한 내부 요인에 의한 개편에 속도를 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SK합병, 옥상옥 해소···최태원, 경영권 문제없어 SK그룹이 20일 그룹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SK C&C와 SK㈜를 합병했다. 두 회사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SK C&C와 SK가 각각 1대 0.74 비율로 이뤄지며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최근 들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대대적인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어 재계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 새로운 성장 위한 사업재편 속도 삼성·현대차·롯데 등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대기업은 순환출자 고리로 지배구조가 그물망처럼 엮여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모색을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순환출자란 대기업집단에서 자본금 투자가 이뤄지는 구조 중 하나로, 자본금 출자의 연결고리가 ‘A-B-C-A’의 동그라미모양으로 순환하는 구조를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7월 25일부터 대기업의 신규순환출자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주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휴대폰 제조 3위 업체인 팬택의 생사를 가를 운명의 날이 오늘 결정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팬택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된다. 팬택 매각주간사는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이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팬택에 대한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회사는 ‘생존’하는 반면 희망자가 없다면 청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매각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번 팬택의 공개경쟁입찰 인수의향서 접수를 받는 삼정회계법인은 팬택의 존속가치를 11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는 청산가치인 15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팬택은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재계에는 최근 들어 차세대 경영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재벌가 3, 4세들의 행보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계와 LG 등에 따르면 구광모 상무는 지난달 28일 기준, 주식가치는 5668억8500만원이다. 구 상무는 ㈜LG 지분 4.84%와 LG상사 지분 2.11%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순위로는 33위다. 바로 위인 32위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5947억8100만원)이다. 특히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상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 달 3일 사이 진행된 LG그룹 대주주 일가의 15차례 ㈜LG 주식(지분) 거래에서 9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5억여원치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이 추가로 나란히 효성 지분을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6만14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조현준 사장의 경우 지난 7일 1만8500주에 이어 이튿날인 8일 2만750주를 잇따라 매입했다. 이로써 조 사장 보유주식은 종전 385만1112주에서 389만362주로 늘어났다. 보유지분율은 10.97%에서 11.08%로 0.11%p 늘었다. 또한 조현상 부사장도 지난 7일 보통주 1만6114주를 사들여 종전 372만477주에서 374만8
▲ 동부 재무구조 개선 현황 표.ⓒ동부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동부(전 동부CNI)가 전자재료사업 매각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는 이번 매각을 총 53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매각잔금을 받으면서 관련 매각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앞서 ㈜동부는 동부팜한농 주식을 635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올해 1월 FIS시스템 주식(900억원), 동부로봇 주식(84억원)을 차례로 매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지분 및 사업 정리로 총 2154억원의 자금을 마련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부는 자산매각을 통해 올해 만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경남기업의 주식시장에서 퇴출과 함께 채권단이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하자 이를 개인투자자들이 대량으로 사들이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채권은행이 공시를 통해 밝힌 주식 매각 규모는 모두 1418만 주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298만5800주를 674원에 매각했다. 국민은행도 같은 날 115만3800만주를 주당 674원에 매도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보유 중이던 463만4천200주(지분율 10.93%) 전량을 주당 676원에 장내 매도했다. 1994년에는 최고 22만5천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여러 차례 감자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산업은행 역시 지난 6~9일
▲ 구광모 LG 상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 상무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최근 지주사 LG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그룹 지배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재계와 LG 등에 따르면 구광모 상무는 지난 3일 (주)LG 주식 9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사들였다. 이번에 추가로 취득한 주식은 주당 6만1011원으로 총 54억9000만원 규모다. 이를 통해 구 상무의 보유지분은 5.83%에서 5.88%로 늘었다. 이에 따라 경영승계에 조금씩 속도를 붙여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57%)에 이어 구 상무는 LG 3대 주주다. 현재 (주)LG 최대주주
[SR타이스 장석일 기자] 올해도 정기주총에서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반대 의결권 행사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신경제연구소가 2014년 12월 결산법인의 정기주주총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 이외의 주요 기관투자자 중 70%가 주총 의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지 않았다. 반면 의결권을 행사한 기관투자가 중에는 의안 반대가 한 건도 없는 경우도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의 62.5%(51개사), 코스닥시장의 78.1%에서 단 한 건의 반대의견도 제시하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3월26일까지 주주총회가 완료된 기업의 의안(1531건) 중 131건에 대해 반대를 표시했다. 이사·감사 선임관련 반대의견의 경우 96건으로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증시에 입성해 ‘국내 1호 상장 건설사’로 알려진 경남기업이 42년여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 한국거래소 15일 상장폐지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지난달 11일 자본전액 잠식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자본 완전잠식 상태임을 공시한 지 한 달여 만에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경남기업은 14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15일 자로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 등 주채권단은 최대 8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게 됐다. 경남기업은 1973년 2월 국내 건설사로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서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1951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행정자치부가 우정사업본부의 인원을 감축 하는 등 군살 빼기에 돌입했다. 행정자치부는 우편사업 적자가 늘고 금융사업 흑자폭도 감소하자 이에 따른 대안으로 인력 총 1023명을 감축해 연간 약 45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내용의 우본 조직개편안을 13일 발표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앞두고 지난해 2200여명의 우정사업본부 공무원이 무더기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에 줄어든 인원을 채우는 대신 경영혁신 차원에서 1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것.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저금리 기조로 금리연계 자산의 수익률이 줄면서 금융사업 수지 흑자도 감소해 경영혁신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우편사업 수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호반건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임에 따라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실사를 끝낸 뒤 매각주간사에 “인수를 위한 적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달라”며 “1조원이면 인수가 가능한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매각주간사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가가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은 경영권 탈환을 꿈꾸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으로서는 악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호산업 매각가가 1조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