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5000억원 유상증자…자본 8조원 IMA 도전 성큼

2025-11-25     유수환 기자
▲ 메리츠증권이 투자금융(I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 메리츠증권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메리츠증권이 투자금융(I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번 자본확충은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올려 사업 다각화 및 대형사 성장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자기자본 8조원이 넘으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IMA)로 지정받고 신사업 영역 진출이 가능해진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운영자금 등 약 5,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주당 1만2,903원에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3,875만679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넥스라이즈제일차(3,875만679주)다.

메리츠증권이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SPC를 통해 유동화하며, 이 과정에서 메리츠금융지주가 SPC에 풋옵션을 제공해 신용을 보강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가 자본 확충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