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어르신 전용시설 현장 방문…초고령 사회 대응 점검

2025-11-25     서해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어르신 돌봄시설 운영 현황 청취 중이다.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서해 기자] 서울시가 초고령 사회에 본격 진입한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어르신 전용시설을 찾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의회는 최 의장이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24일 강북구에 위치한 어르신 놀이터와 어르신 돌봄시설을 연이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일정은 초고령 사회의 정책적 대응과 현장 체감도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첫 방문지는 강북문화예술회관 체육쉼터 내 어르신 놀이터였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25개 자치구에 각각 1개소씩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놀이터는 야외 공간에 어르신용 운동기구 및 놀이기구를 설치한 맞춤형 시설로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최 의장은 현장에서 직접 운동기구를 체험한 뒤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시설이라는 표식이 더 명확히 필요하다”며 “천변이나 무장애 숲길처럼 어르신들이 자주 걷는 공간에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폐원한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한 강북구 운가데이케어센터를 찾았다. 데이케어센터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주간 또는 야간에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형태의 복지시설이다.

서울시는 저출산으로 인해 매년 평균 230여 개의 어린이집·유치원이 폐원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를 어르신 돌봄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반면 고령 인구 증가로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으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 의장은 “서울시는 복지 일자리 주거 등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지난 7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만큼 현장을 꼼꼼히 챙기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