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 ‘치매간병보험’ 담보 신설…전 단계 보장 강화
경도인지장애·치매 대상 ‘신경인지기능 검사 지원비’ 신설
아밀로이드베타 표적치매약물허가 치료비 최대 36회 제공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치매 간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두 가지 핵심 담보를 새로 추가하며 치매 전(全) 단계 보장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치매가 ‘발병한 이후’가 아니라 ‘치매 직전 단계부터 예방과 치료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치매는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삶의 질과 간병 부담을 크게 좌우한다. 이에 하나손해보험은 고객들의 치매 간병보험 니즈를 반영해, 기존 보장 체계를 유지하면서 검사 단계와 치료 단계에 업계 최초 담보를 추가했다.
먼저,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또는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시행하는 ‘신경인지기능 종합검사’ 비용을 급여 기준으로 최초 1회 지원하는 담보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지원해 인지저하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치료 시작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검사를 보장한 다. 이는 ‘조기 진단’이 치매 진행 억제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치매 간병보험의 보장 범위를 한 단계 앞당긴 것이다.
또 ‘표적치매약물허가 치료비’ 담보도 새롭게 도입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베타를 표적하는 치매 약물허가 치료제를 투여할 경우 건당 치료비를 지급하며, 최대 36회까지 보장한다. 표적치료제는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비용 부담이 커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어려움이 되어 왔다. 이번 신설 담보는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고, 고객이 보다 적극적으로 최신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담보 신설로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은 검사–진단–통원–입원 및 간병–치료에 이르는 치매 전과정 보장을 기본 구조로 유지하면서, 그 중에서도 특히 ‘검사 단계’와 ‘치료 단계’에 신규 담보를 더해 전 과정 라인업을 완성형으로 강화했다.
한편, 하나손해보험은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 가입자 중 ‘경도인지장애 방문 인지교육 제공형 특약’ 가입 손님에게, 경도인지장애 진단 시 주 1회, 연 최대 48회까지 자택 방문 브레인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기업 대교뉴이프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