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비버로 변신한 소녀 '호퍼스', 2026년 3월 개봉

2025-11-21     심우진 기자
▲'호퍼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디즈니·픽사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오는 2026년 3월 개봉을 확정했다. 

'호퍼스'는 인간 의식을 동물 로봇에 이식해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호핑 기술을 통해 인간 소녀 메이블이 로봇 비버로 변신, 동물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며 예상치 못했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모험을 담고 있다.

21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로봇 비버로 변신한 인간 소녀 메이블의 시선을 따라 동물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들뜬 마음으로 연못 세계에 발을 들인 메이블에게 연못의 리더인 조지가 연못 생존 규칙인 연못 법을 소개하는 장면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쾌한 동물 사회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를 높인다. 

▲'호퍼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편 메이블과 연못 동물들의 찰떡 케미가 쌓여가는 가운데 동물들의 터전을 위협하는 인간들과의 갈등을 예고해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기대감을 높인다.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참석하는 동물 의회 장면은 '호퍼스'만의 독창적인 재미 포인트다. 또한 위급한 순간, 스마트폰을 활용해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는 동물들 장면은 웃음을 안긴다.

시리즈 '위 베어 베어스'의 제작자이자 '카2', '마다가스카의 펭귄' 다니엘 총이 연출을, 신예 파이퍼 쿠르다가 메이블 역을 맡았다. '인사이드 아웃 2', '이프: 상상의 친구'에 출연한 배우 바비 모니한, '매드맨'으로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탑건: 매버릭'의 존 햄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아카데미 시상식 3회 수상에 빛나는 레전드 배우이자 최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출연을 예고한 메릴 스트립까지 합류해 더욱 탄탄한 완성도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