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주주가치제고' 방점…박상영 경영총괄사장 체제 출범

2025-11-18     방석현 기자
▲박상영 광동제약 경영총괄사장. ⓒ광동제약

경영총괄사장직 신설로 의사결정효율성·조직실행력제고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경영효율성 강화를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경영총괄사장직을 신설, 박상영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최고안전 환경 책임자(CSEO) 및 커뮤니케이션 실장을 맡아온 박상영 부사장이 경영총괄사장으로,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 상무이사가 전무이사로,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이 상무이사로 각각 승진했다. 급변하는 제약·바이오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임 경영총괄사장에 선임된 박상영 부사장은 그동안 CSEO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겸직하며 리스크관리와 대외소통을 책임져왔다. 박 사장의 승진을 통해 경영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안착시켜 주주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영총괄사장직 신설과 함께 의약연구 개발과 인사기획 등 핵심부문에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배치해 경영전반의 균형과 시너지를 높이고 중장기 비전실행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 경영총괄 사장은 서울경제신문기자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10여년간 출입해 제약산업이해도와 경험이 풍부하다. 또 수도약품총괄부사장과 회장비서실사장, 홍보마케팅 전문회사인 우리들 씨앤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1년 광동제약 합류 이후에는 CSEO와 감사, 법무, 언론 등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실장을 겸임하며, 회사의 경영투명성과 대외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각 사업장의 안전·환경 관리기준을 정비하고 ESG 경영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조직내 협업과 소통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승진을 통해 박사장은 회사의 주요 경영 현안을 총괄하고 부문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영총괄사장직을 맡으며 중장기성장전략의 추진력을 높이는 동시에 경영안정성과 주주가치제고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약연구개발본부 배기룡 상무이사는 전무이사로,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은 상무이사로 각각 승진발령 됐다. 배전무는 GSK, MSD 등 주요 글로벌제약사와의 파트너십구축과 희귀의약품·유전자치료제도입을주도하며 연구개발역량을 높이고 회사의 신약파이프라인을 강화해 왔다.

정대석 상무이사는 성과중심의 인사제도 개편과 조직문화개선을 추진하며 투명한 인사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킨 인물이다. 회사는 이번 내부승진인사를 통해 사업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개발기반 미래 성장동력발굴과 내부결속력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각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리더들을 전진배치해 최성원 회장의 경영비전을 구체고 실현속도를 높이기위함"이라며 "안정적인 경영기조 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 높아진 기업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하는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