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독점 공개 '화양연화 특별판', 12월 개봉 확정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BBC 선정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4위 등 21세기를 대표하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걸작 '화양연화'의 미공개 에피소드를 더한 특별판이 오는 12월 개봉한다. 

개봉을 앞둔 '화양연화 특별판'은 25년간 미공개됐던 에피소드가 포함된 역사상 가장 긴 버전으로 가장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이번 '화양연화 특별판'은 기존 공개된 196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이야기에서 2001년 다른 모습으로 재회한 두 남녀의 이야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비밀스러운 재회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화양연화 특별판'은 오직 극장에서만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다른 어떤 매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없음을 알렸다.

새롭게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기존 '화양연화' 속 1960년대의 홍콩이 아닌 2001년을 배경으로 하며 몽환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962년 첫 만남 이후 39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를 의식하지만, 애써 외면하는 듯한 모습은 이들 사이의 숨겨진 감정과 영화 속 비밀스러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영문 제목 'In The Mood For Love' 캘리그래피는 39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 애틋함을 담아내며 두 사람의 새로운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왕가위 감독은 '화양연화 특별판'에 대해 "본래 만들고 싶었던 작품 의도에 가장 가깝게 완성된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어 기존 '화양연화' 팬들뿐 아니라 극장에서 새롭게 만날 관객들에게도 가장 완벽한 완성판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