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고령자 복지브랜드 ‘케어라이프’, 한국휴먼케어와 MOU 체결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일본 고령자 케어 브랜드 '케어라이프(Care Life)'와 부산의 돌봄 전문기업 ㈜한국휴먼케어는 지난 14일 케어라이프의 대표 시설인 '케어라이프 노보리마치(Care Life Noborimachi)'에서 MOU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 내 고령자 복지 분야에서 독자적 모델을 구축해 온 케어라이프는 입소자 만족도 93%를 기록할 만큼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고령자 복지 업계에서 '정서 기반 케어'의 표준으로 불린다.
케어라이프가 한국의 파트너 중 한국휴먼케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부산 돌봄 산업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와 함께 양국 돌봄 산업 협력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협약의 핵심은 양국이 함께 만드는 '사람 중심의 국제 휴먼케어 네트워크'로 양측은 ▲한·일 돌봄 인력 교류 프로그램 ▲에이지테크(AgeTech) 기반 스마트 케어 서비스 개발 ▲시설 운영·교육 체계 상호 교환 등 고령사회 대응의 실질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휴먼케어는 일본식 케어 매너 교육을 정식 도입하고, 일본 현장에서 직접 연수·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국내 돌봄 인력 양성의 새로운 퀄리티 스탠더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베 유키 케어라이프 대표는 "한국휴먼케어는 한국에서 가장 진정성 있는 파트너였다"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보완해 고령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편안한 하루’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주 한국휴먼케어 대표는 "일본의 대표 고령자 케어 브랜드가 한국의 파트너로 우리를 선택한 것은 무거운 책임이자 새로운 출발"이라며 "부산을 거점으로 한·일 공동 복지 생태계를 구축해 국제 돌봄 네트워크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