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논란 완화에 기술주 반등…코스피 4080선 회복 '코앞'

2025-11-17     전지선 기자
▲국내 증시가 17일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사진=pixabay)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국내 증시가 17일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회복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10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02포인트(1.70%) 오른 4,079.59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수는 67.00포인트(1.67%) 오른 4,078.57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다소 조정했다. 코스닥 역시 같은 시각 4.13포인트(0.46%) 오른 902.03을 나타내며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이날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29%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되면서 '10만 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6.96% 오른 5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장 초반 상승 방향으로 움직였다. 오전 10시4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3.00원 오른 1,4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451.0원으로 전일 대비 6.0원 낮았으나, 이후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 시각 달러인덱스는 0.08% 오른 99.357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