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26년 환율전망 세미나’ 성료…기업 환리스크 해법 제시

2025-11-16     김남규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우수 고객사를 초청해 내년 환율 흐름과 환리스크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우리은행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우리은행이 우수 고객사를 초청해 내년 환율 흐름과 환리스크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은행은 신흥국 통화 분석 세션을 새로 마련해 해외 진출 기업의 관심을 끌었다.

우리은행은 14일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외환·파생 거래 우수 고객사 70여곳을 초청해 ‘2026년 환율전망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외환 실무진이 글로벌 외환시장 이슈와 2026년 환율 전망, 환헤지 상품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민 연구원은 “2026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의 ‘상고하저’ 흐름을 제한적으로 따라갈 것”이라며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달러 수요가 하락 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올해 중요성이 높아진 신흥국 통화 분석 세션을 신설해 현지 리스크에 민감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했다. 이어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WON FX’와 파생상품을 통해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우리WON FX 우수 이용 기업을 별도로 초청해 디지털 기반 거래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2026년 환율 변동에 선제 대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수출입기업 대상 맞춤형 외환 솔루션을 강화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