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강남권 첫 신탁방식 정비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SRT(에스알 타임스) 안병용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부동산신탁사 처음으로 강남지역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서초구청은 13일 서초구 방배동 87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이하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로는 최초로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을 수주했다”며 “오랜 기간 정비사업에서 쌓은 한국토지신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점점 더 많은 소유주분들께서 인정해주시고 있어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서울 강남권 최초의 신탁방식 재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사업 속도와 투명성을 모두 확보하는 신탁방식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2025년 11월 현재 전국 34개 현장 약 3만5,000여세대의 사업대행자 및 사업시행자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올해에만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잇달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으며 신탁방식 정비사업에서의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
2025년 서울에서만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575세대)을 시작으로 천연동 모아타운(506세대), 목동10단지 재건축(4,050세대), 양천구 신월시영 재건축(3,149세대)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 여기에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252세대)이 더해지며 올해에만 서울시 전체에서 약 1만 가구 규모의 사업시행자로서의 지위를 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