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3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43억원 

2025-11-14     유수환 기자
▲ 올해 3월 28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의 첫 정기주주총회 직후 약식으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인 백종원 대표의 모습. ⓒ박현주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3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는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873억원, 순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0.5% 감소했다.

이번 분기 영업손실은 직전분기(올해 2분기) 실적(영업손실 224억원) 대비 81% 줄어든 수준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점주 상생을 위한 특별 지원금과 본사 지원 프로모션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2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81% 개선돼 실적 회복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3분기 실적은 올해 회사가 겪은 역경과 심각한 외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정책 등의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