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전통시장에 1톤 화물차 돌진…심정지 2명 포함 10여 명 중상

2025-11-13     김남규 기자
▲부천경찰서 전경.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전통시장에 1톤 화물차가 돌진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5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가 인도로 들이닥치면서 보행자 여러 명을 덮쳤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심정지 2명, 중상 5명이 확인됐고, 전체 부상자는 10여 명으로 추정된다. 구조대는 장비 21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다. CPR이 필요한 중상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인근 병원으로의 이송도 동시에 진행됐다.

경찰은 “1톤 화물차가 시장 인도로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인명 피해 규모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장 내부가 평소처럼 혼잡한 시간대에 사고가 나면서 현장은 큰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기계 결함 여부, 운전자의 음주·졸음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