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분기 영업손실 422억…내년 BTS 활동 재개로 반등 기대

2025-11-10     전지선 기자
▲하이브 사옥 ⓒ 하이브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22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7,272억 원으로 37.8%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520억 원으로 적자 폭이 더 컸다.

회사 측은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장에 따른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률을 약 12%포인트가량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현재 남미 지역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매니지먼트 중심 구조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확대됐다.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활동 재개가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 북미 매출 성장과 이익 회복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