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 ‘AAA’ 획득

2025-11-09     유안나 기자
ⓒ카카오뱅크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카카오뱅크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AAA’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등급은 지난 2월 ‘AA’를 받은 지 8개월 만에 재상향된 것이다. 앞서 2021년 10월 첫 번째 평가(BB)를 받은 뒤 만 4년 만에 평가 등급 최상단에 올라서게 됐다.

MSCI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사다.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친환경 금융, 금융 소비자 보호, 인재 확보 및 육성, 기업 지배구조 등 여러 평가 요소를 검토해 AAA(최고)에서 CCC(최저)까지 모두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MSCI 평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사결정 지표로 활용되는 등 가장 공신력 있고 높은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뱅크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점은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MSCI ESG 등급을 평가받고 있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경영 전반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