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웅문S#' 새벽 접속 장애…투자자 불만 폭발
2025-11-07 전지선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미국 증시 정규장 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에서 거래가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지며 대응 기회를 놓쳤다는 항의가 이어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MTS '영웅문S#'은 전날 오후 11시쯤부터 이날 오전 4시 사이 접속 오류가 지속됐다. 미국 주식 정규장 거래 시간대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이용자들은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90%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날이었다. 대응이 필요했던 시점에 접속이 차단되면서 이용자들은 “이번 기회에 다른 증권사로 간다”, “매수·매도 모두 막혔다. 보상은 어떻게 할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올해 4월에도 대규모 주문 처리 오류 사태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회사는 IT 조직을 강화하고 연내 3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지만, 이번 장애로 시스템 안정성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공지를 통해 "접속이 어려운 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업데이트 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