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공동 개발…친환경 인증 추진

2025-11-06     안병용 기자
ⓒKCC

[SRT(에스알 타임스) 안병용 기자] KCC는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도료는 기존 도료보다 건조 시간이 짧아 작업 공정을 단축할 수 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의 친환경 도료 인증을 추진 중이며 상용화 시 친환경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차·단열 도료도 함께 개발했다. 이는 외부 복사열 차단과 열전도율 저감을 통해 증발가스(BOG) 발생을 억제하고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 관계자는 “선박 비침수 구역에 적용되는 수용성 도료와 LNG 운반선에 필요한 차·단열 도료는 조선 업계 도료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 속에서 글로벌 고객 신뢰 확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선박 경쟁력 강화와 조선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